그렇다. by Slow on

사랑은 혼자 할수 없다.
그렇다고 단둘만 할수는 없다.

그런데 혼자 사랑을 시작하고, 단 둘만 이기를 바란다.
한때는 바보 같다고 생각했다.

나와 사랑은 거리가 멀어...나는 분명히 누군가를 아프게 할꺼야.
나와 사랑하는 사람은 힘들거야. 나의 곁에 있는 사람은 항상 외로울거야.

그런 류의 이야기들로 나는 거리를 두고, 포기하고, 멀리하고, 그만두고, 떠나가고...
그렇게 다른 사람들의 사랑을 이어주면서, 내 사랑을 포기하고 나 자신을 버려왔다.

난 사랑을 않할레...그렇게 살았다. 가끔씩 찾아온 인연들에겐 모질게도 대했다.
마음속에서 외치는 것보다 말한마디도 적게 하고, 마음하나도 더 작게 전하고, 눈 빛한번을 덜 줬다.
그렇게 살며, 격으며, 이별하면서 살아야 한다. 그게 나의 업이고, 그게 나의 삶의 사랑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아무리 발버둥을 쳐도...결국 머리는 가슴을 못이기나 보다.
가슴이, 마음이, 눈이, 손이, 나의 영혼이....매분 매초 사랑에 흔들리고, 떨려온다.